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이노베이션' (사진=지디넷코리아)
여름철 무덥고 습한 날씨만큼 주방에서는 남은 음식물 처리에 대한 고민도 커진다.
음식물쓰레기를 상온에 보관했다간 금세 부패해 악취의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약 100년 전부터 미국에서 고안된 개념이다.
처음에는 ‘오물 분쇄기(디스포저)’를 싱크대에 부착해 음식물을 작게 갈아 하수로 배출하게끔 만들었다.
다만 디스포저는 하수 시스템에 따라 배관이 막히는 등 사고 우려가 있다.
국내에서는 고형분 80%를 다시 회수하는 조건으로 2012년부터 제한적으로 사용을 허용했다.
최근에는 해외 일부 지역에서 환경오염 문제로 디스포저 사용을 금지하면서 ‘독립형 음식물처리기(디컴포저)‘가 주목받고 있다.
디컴포저는 음식물을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건조식과 미생물식으로 나뉜다.
공통적으로 음식물을 투입·수거해야 하고, 냄새와 부피를 크게 줄인다는 점은 유사하다.
스마트카라는 건조식 디컴포저에 분쇄 기능을 추가한 음식물처리 기술을 2009년부터 연구해왔다.
음식물처리기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카라가 2018년 출시한 5L 대용량 제품이다. 기자는 해당 제품을 약 2주 간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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