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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여름철에는 집 안 곳곳에 불청객이 등장하는 시기다.
방에서는 각종 해충이 돌아다니고, 창문을 열면 더운 공기가 들이닥친다. 주방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음식물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적은 양의 음식물을 잠시만 둬도 금방 상해버려 악취가 올라오기 마련이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제품이 음식물 처리기다.
음식물 처리기는 2000년대 처음 등장했다. 2010년대 초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적용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전력 소모가 높고 악취가 쉽게 발생하는 등 한계를 드러내며 금세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집에서 직접 밥을 차려 먹거나 배달 음식을 많이 먹기 시작하며 음식물이 예전보다 많이 발생하자, 이를 처리할 방안으로 음식물 처리기를 택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음식물 처리기 시장 규모를 2021년 2000억원, 올해는 5000~600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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